"강행시 주주 혼란"…파라택시스이더리움, 합병 계획 철회
간단 요약
-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파라택시스코리아와의 합병 계약 해제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 파라택시스코리아는 주식매수청구권 대규모 행사 가능성과 이에 따른 유동성과 재무구조 부담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고 했다.
-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국내 상장사 최초로 이더리움 DAT 전략을 채택했으며, 이더리움 보유량은 약 1만450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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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털자산 트레저리(ETH) 기업 파라택시스이더리움과 파라택시스코리아 간 합병 계획이 무산됐다.
6일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거쳐 파라택시스코리아와의 합병 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이날 파라택시스코리아와 합병 계약 해제 합의서도 체결했다.
앞서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지난 4월 파라택시스코리아를 흡수합병하는 내용의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지배구조를 정비해 계열사 간 사업 집중화 및 재무 안정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었다.
단 한국거래소가 올 8월 파라택시스코리아의 상장 폐지를 결정하며 합병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파라택시스이더리움측은 "합병 결정 후 대내외 여건이 중대하게 변화하며 합병의 주요 전제 및 진행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확실성이 발생했다"며 "그 결과 당사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과 효력 발생 시점을 합리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합병을 강행하면 투자자 혼란 등이 커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파라택시스코리아는 "합병 절차를 계속 추진하면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이 대규모로 행사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른 자금 유출은 당사 유동성과재무구조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회사의 경영 의사결정과 사업 운영에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일정 변경과 관련 공시가 반복돼 주주와 시장 혼란이 커질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합병 계획 철회로 오는 11월 27일로 예정된 파라택시스이더리움 임시 주주총회도 취소됐다.
한편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지난해 미국 헤지펀드 파라택시스홀딩스에 인수된 후 국내 상장사 최초로 이더리움 DAT 전략을 채택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이날 기준 약 1만450개로, 전 세계 상장사 중 13위로 집계됐다.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