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듀잇, 테더 상대 소송…"276만달러 USDT 이유 없이 동결"
간단 요약
- 콘듀잇 테크놀로지는 테더가 별다른 근거 없이 276만달러 USDT를 동결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 테더는 브라질 연방경찰의 수사와 연계됐다고 판단해 콘듀잇 재무 지갑의 USDT 동결 조치를 내렸으나 해제 요구에도 반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테더의 USDT 동결 조치 관련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태국 국적자 2명도 4240만달러 USDT 동결을 두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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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간 결제 플랫폼 콘듀잇 테크놀로지(Conduit Technology)가 테더(Tether)가 별다른 근거 없이 276만달러 상당의 테더(USDT)를 동결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콘듀잇은 전날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테더가 법적 권리나 청구권이 없는 회사 소유 자금을 동결해 접근을 차단했다고 주장했다.
콘듀잇은 지난해 5월부터 디지털 자산 운용을 위한 재무 지갑에 USDT를 보유하기 시작했으며, 같은 해 9월 테더가 해당 지갑에 있던 276만달러 상당의 USDT 전액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동결 조치에 정당한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사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콘듀잇은 소장에서 "해당 자금은 명백하게 콘듀잇의 소유지만 테더가 이를 가져가 접근을 막고 있다"며 "기업이 자금을 테더의 통화로 보관하기로 했다는 이유만으로 테더가 그 돈을 가져갈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자금 동결은 브라질 연방경찰이 2024년 금융 중개업체 불 인테르메디아상 지 네고시우스(Bull Intermediação de Negócios)와 오닉스(Onix)를 대상으로 시작한 수사와 연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송에 따르면 테더는 자체 기준을 적용해 콘듀잇의 재무 지갑이 이들 업체와 연계돼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9월 24일 USDT를 동결했다.
콘듀잇은 이후 테더에 여러 차례 자금 동결 해제를 요청했지만 소송을 제기한 시점까지 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테더는 이번 소송과 관련한 코인텔레그래프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
테더의 USDT 동결 조치를 둘러싼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약 한 달 전 태국 국적자 2명도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의 '비공식 요청'을 근거로 테더가 4240만달러 상당의 USDT를 동결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자금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동부연방법원에 제기된 6100만달러 규모의 '돼지 도살형 사기(pig butchering)'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