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호르무즈 통항 회복·이란 선박 공격 속 보합…WTI 90달러 하회
간단 요약
-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송 회복과 이란 선박 공격 증가가 맞물리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 WTI는 배럴당 90달러 아래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1달러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높은 에너지 가격, 글로벌 원유 재고 감소가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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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 회복과 이란의 선박 공격 증가가 맞물리면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큰 변동성을 보인 뒤 배럴당 90달러 아래에서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1달러 부근에서 전날 거래를 마쳤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수송량이 늘어나면서 공급 차질 우려는 일부 완화됐다. 반면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선박 공격은 최소 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에서 발생한 전체 공격 건수의 절반에 달한다.
국제유가는 올해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에너지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셸의 와엘 사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석유업계 경영진들은 글로벌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디젤 등 석유제품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공급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대응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정부도 높은 에너지 가격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 휘발유세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트럭 운전자들이 통상 농업용 트랙터 등에 사용되는 디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도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석유협회(API) 추산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210만배럴 감소했으며 휘발유 재고 역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되는 미국 정부의 공식 원유 재고 통계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량 및 선박 공격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