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애플·마이크론 목표가 상향…매수 의견 확산
간단 요약
- 월가에서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론, 마벨 테크놀로지 등 주요 기술주에 대해 목표주가 상향과 매수 또는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 인베스코, 모엘리스앤드코 등 금융주와 휴매나, 애벗 래버러토리스 등 헬스케어 종목에도 매수, 비중확대,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골드필즈, 넥사 리소시스 등 원자재 관련주에서는 주가 부진과 저평가, 높은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을 근거로 비중확대 의견이 제시되며 투자 기회가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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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에서 주요 기술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헬스케어·원자재 종목에도 실적 개선과 저평가를 근거로 매수 의견이 나오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요크빌 아이브스는 애플과 엔비디아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며 모두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애플 400달러, 엔비디아 300달러로 책정했다. 애플은 생태계 확장에 따른 성장 가능성을, 엔비디아는 경쟁 우위를 투자 근거로 꼽았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마이크론과 마벨 테크놀로지에 대한 평가가 개선됐다. DA데이비슨은 마이크론 경영진 측과 면담한 뒤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00달러에서 3000달러로 높였다. TD코웬은 마벨의 연결 기술 사업이 성장을 이끌고 맞춤형 연산칩(XPU) 사업의 고객 편중·수익성 우려도 완화됐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올렸다.
기술주 전반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에버코어 ISI는 넷앱의 성장 전망에 상향 여지가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높이고 목표주가 300달러를 제시했다. 다만 UBS는 테슬라에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85달러에서 391달러로 소폭 올리면서 단기 실적보다 장기 사업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주에서는 성장성과 인수합병(M&A) 시장 회복이 주목받았다. UBS는 인베스코의 성장 지속성이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1달러를 제시했다. KBW는 100억달러 미만 M&A 거래 활성화가 모엘리스앤드코에 수혜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했다. 반면 PJT파트너스는 거래 추진 현황과 실제 종결 지표 사이의 차이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낮췄다.
헬스케어에서는 캔터 피츠제럴드가 휴매나의 이익 전망을 높이며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460달러로 상향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렸다. 바클레이스는 애벗 래버러토리스의 다양한 사업 기반과 제품 개발 역량을 평가하며 '비중확대' 의견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의견도 나왔다. 씨티는 온라인 베팅업체 플러터 엔터테인먼트의 미국 사업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매수'로 상향했다. 운송업체 XPO 역시 주가 하락 이후 시장 점유율 확대와 가격 결정력 개선 가능성을 근거로 '매수' 의견을 받았다.
원자재 분야에서는 모건스탠리가 골드필즈와 넥사 리소시스를 모두 '비중확대'로 올렸다. 금광업체 골드필즈는 올해 주가 부진이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판단했다. 아연·구리 생산업체 넥사 리소시스는 실적 전망 대비 주가가 낮고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이 높다는 점을 상향 근거로 제시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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