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전투표 본격화…민주당 우편투표 신청 비중↑
간단 요약
-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일부 주에서 민주당 지지자 우편투표 신청 비중이 2년 전보다 높아졌다고 전했다.
- 예측시장 폴리마켓과 칼시에서 민주당 상·하원 동시 장악 가능성을 60%를 웃돌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에너지 가격 급등, 히스패닉 유권자 지지 변화가 민주당에 유리한 흐름으로 작용했지만, 최종 결과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민심 변화와 실제 투표 참여에 달렸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가 확대되는 가운데 일부 주에서 민주당 지지자의 우편투표 신청 비중이 2년 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측시장에서도 민주당의 상·하원 동시 장악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미국 30개 주에서 100만명 이상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유권자들은 선거일에 앞서 현장 사전투표나 우편투표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남은 2년간 정책 추진력을 좌우할 분기점이다.
CNN에 따르면 아이오와주에서 지난 1일까지 우편투표를 신청한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자는 67%를 차지했다. 2024년 같은 시점의 54%보다 13%포인트 높다. 메인·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버지니아주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관측됐다. 다만 우편투표 신청 비중이 실제 투표율이나 후보 득표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과 칼시에서는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가능성이 60%를 웃돌고 있다. 하원 탈환에 더해 상원 다수당 지위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상원에서는 텍사스·캔자스·알래스카·오하이오·아이오와·미시간 등 접전 지역의 결과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민주당에 유리한 흐름이 나타난 배경으로는 지난달 에너지 가격 급등과 일부 히스패닉 유권자의 지지 변화가 거론된다. 경유 가격 상승으로 운송업자와 농민, 자영업자의 비용 부담이 커진 데다 이민·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도 공화당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선거 결과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유가가 진정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를 확대하고 있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의 민심 변화와 양당 지지층의 실제 투표 참여가 최종 결과를 가를 전망이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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