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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하락…10년물 5.36% 돌파
간단 요약
-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 마감했다고 전했다.
- 미 국채 10년물과 30년물 금리가 각각 2002년, 24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 9월 FOMC 의사록에서 연말까지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판단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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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고금리 부담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6% 내린 5만1179.87로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22% 하락한 7801.77과 2만7538.69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전망이 금리를 밀어 올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36%를 돌파해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30년물도 5.73%대까지 올라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기술주도 금리 상승 압력을 받았다. 메타는 2% 이상 하락했고, 보안업체 팔로알토네트웍스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각각 3% 이상, 약 5% 떨어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2% 내렸다.
오후에는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확인되며 주가 낙폭이 줄었다. 미 재무부의 390억달러 규모 10년물 입찰 이후 시장금리는 5.28% 안팎으로 내려왔다. 입찰 낙찰금리는 5.3%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유가 하락도 증시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비축유 방출을 앞당기기로 했다는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3% 내린 배럴당 88.28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0.38% 하락한 100.2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추가 긴축 가능성이 확인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참석자 대부분은 연말까지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인상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신호는 나오지 않았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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