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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바이낸스 '43억달러 합의' 이행 여부 조사

기사출처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미 법무부가 바이낸스의 43억달러 합의 이행 여부와 자금세탁 방지, 내부통제 준수 상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바이낸스가 대이란 제재 위반과 관련한 합의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추가 기소와 수십억달러의 추가 벌금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바이낸스는 통제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법 집행기관에 협조하고 있다며 합의 이행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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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법무부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2023년 합의 이행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란 제재 위반 가능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약속한 자금세탁 방지와 내부통제 의무를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합의 위반이 인정되면 바이낸스가 추가 기소와 거액의 벌금에 직면할 수 있다.

9일(현지시간) 타이슨 두바 미 법무부 형사국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낸스의 합의 준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사는 뉴욕 남부연방검찰청이 워싱턴의 법무부 형사국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바이낸스가 일부 거래를 차단하지 않아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이란산 원유와 석유제품의 불법 판매대금으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약 6100만달러에 대한 민사 몰수 소송을 제기했다. 중국 기업들이 바이낸스 거래계좌를 이용해 판매대금을 세탁하고 이란 정부와 관련 세력에 전달했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다.

바이낸스는 2023년 자금세탁 방지와 송금업 등록, 제재 관련 법률 위반을 인정하고 미국 당국에 총 43억달러를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내부통제 강화와 독립적인 감시도 수용했다. 합의에 따라 자금세탁과 금융거래, 제재 위반 관련 증거나 의혹을 발견하면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만일 바이낸스의 합의 위반이 확인될 경우 당시 합의로 정리된 범죄행위에 대해 다시 기소되거나 수십억달러의 추가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바이낸스는 법 집행기관과의 협조를 강조했다. 회사는 성명에서 "통제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법 집행기관에 협조하는 데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규제
#자금세탁방지
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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