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에버노스는 스팩 합병을 완료하고 오는 12일부터 나스닥에서 종목코드 'XRPN'으로 거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에버노스는 약 4억7300만XRP와 약 3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애링턴캐피털·SBI그룹·리플·판테라캐피털·크라켄·GSR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 에버노스는 XRP 관련 인프라와 서비스에 자본을 투입해 장기적으로 주당 XRP 보유량을 늘리고, 토큰화 자산·블록체인 기반 대출시장·결제·정산 인프라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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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알피(XRP)를 보유·운용하는 디지털자산 기업 에버노스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마치고 미국 증시 진출을 앞뒀다. 단순히 XRP를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련 금융 인프라와 서비스에 자본을 투입해 주당 XRP 보유량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에버노스는 9일(현지시간) 아르마다 애퀴지션 코프Ⅱ와의 합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보통주는 오는 12일부터 나스닥에서 종목코드 'XRPN'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아르마다는 애링턴 XRP 캐피털 펀드가 후원하는 스팩이다.
합병 완료 시점에 에버노스가 보유한 XRP는 약 4억7300만개다. 거래 비용을 차감하기 전 기준으로 약 3억달러의 현금도 조달했다. 투자자로는 애링턴캐피털과 SBI그룹, 리플, 판테라캐피털, 크라켄, GSR 등이 참여했다.
아시시 비를라 에버노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상장시장이 요구하는 투명성과 지배구조를 갖추면서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는 능동적인 XRP 운용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XRP의 활용도를 높이는 인프라와 서비스에 자본을 투입하고, 장기적으로 주당 XRP 보유량을 늘리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토큰화 자산과 블록체인 기반 대출시장, 결제·정산 인프라 등을 투자 대상으로 제시했다. 기관의 블록체인 금융 참여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본을 공급하고, 나스닥 상장사에 적용되는 보고·공시 기준에 맞춰 사업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클 애링턴 애링턴캐피털 창업자는 "XRP 생태계가 성숙하면서 역량 있는 개발자와 자본을 끌어들일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에버노스는 대규모 자본과 적극적인 참여, 상장사의 기준을 결합해 관련 인프라의 기관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노스는 오는 14일 경영진과 투자자, XRP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스닥 장 마감 타종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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