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이더리움, 거래소 유입 급증에 매도 압력 확대…스테이킹 비율은 최고치
간단 요약
- 이더리움의 거래소 순유입량이 최근 14일 중 최대치를 기록하며 단기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반면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비율은 35.80%에서 36.13%로 상승하며 향후 공급 축소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 과거에도 거래소 유입 증가와 스테이킹 공급 확대가 동시에 나타난 뒤 공급 부족 국면이 이어진 사례가 있어, 향후 거래소 유입 물량과 스테이킹 비율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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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의 거래소 유입량이 급증하면서 단기 매도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스테이킹 비율도 상승하고 있어 향후 공급 축소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기고자 크립토온체인(CryptoOnchain)은 "이더리움이 거래소로 유입되는 가운데 레버리지 수요는 제한적이고, 스테이킹을 통해 묶이는 공급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 7일 이더리움의 거래소 순유입량은 8만7258ETH로 최근 14일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7일 평균 순유입량도 2만4789ETH로 30일 기준 평균보다 375% 높았다. 반면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순유량은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마이너스(-) 7280만달러를 기록했다. 거래소 내 매수 여력은 줄어드는 반면 매도 가능한 이더리움 물량은 늘어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지난 5일 -0.01에서 10일 -0.11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가격은 2698달러에서 2474달러까지 떨어진 뒤 2507달러로 마감했다. 다만 펀딩비율은 0.01 수준을 유지해 레버리지 포지션의 대규모 청산이 하락세를 주도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스테이킹 비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 가운데 스테이킹된 물량의 비중은 지난달 27일 35.80%에서 이달 10일 36.13%로 높아졌다. 네트워크 활동도 장기 평균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일간 소각 수수료는 평균 23만8000달러로 전주보다 32% 감소했지만, 90일 평균보다는 116% 높았다. 거래 수수료 중앙값 역시 90일 평균 대비 144%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크립토온체인은 "현재 지표는 단기 매도 압력 확대와 스테이킹 공급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에는 이 같은 조합이 공급 부족 국면에 앞서 나타난 사례가 있지만, 동일한 흐름이 반복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거래소 유입 물량이 실제 매도로 이어지는지와 스테이킹 비율의 추가 상승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