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 데이터네트워크 품는다…400억원 투자해 최대 보유자로
간단 요약
- 수이 재단이 데이터네트워크에 약 400억원을 투자해 네트워크의 최대 보유자가 된다고 밝혔다.
- 데이터네트워크는 수이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프로토콜로 전환되고, 자체 토큰 DATA는 수이 기반 토큰으로 1대 1 이전된다고 전했다.
- 투자자의 경제적·거버넌스 권리와 락업 및 베스팅 포지션은 그대로 유지되며, 상세 일정과 전환 계획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수이(SUI)가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출처증명 프로젝트 데이터네트워크(DATA, 구 스토리)를 품는다.
데이터 재단은 수이 재단이 데이터네트워크에 3000만달러(약 400억원)를 투자해 네트워크의 최대 보유자가 된다고 12일 밝혔다. 수이 재단이 이번 투자로 확보한 지분 규모는 초기 개발사인 PIP랩스와 데이터 재단 자체 보유분을 웃돈다.
이번 투자로 데이터 네트워크는 수이 블록체인에서 작동하는 네이티브 프로토콜로 전환된다. 또 데이터 네트워크의 출처 등록 레지스트리 '트레이스'는 수이 스택에 편입된다.
수이의 데이터 플랫폼 월러스는 데이터 재단이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의 기본 스토리지 레이어가 된다. 데이터 재단 관계자는 "권리가 정리된 AI 학습 데이터의 실시간 공급이 수이 인프라에 올라가는 것"이라며 "데이터의 출처는 트레이스가 기록하고, 원본 파일은 월러스에 저장돼 접근이 통제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네트워크가 기존에 운영하던 독립 블록체인은 운영이 종료된다. 자체 토큰 DATA는 수이 기반 데이터 네트워크의 토큰으로 1대 1 이전되고, 투자자의 경제적·거버넌스 권리는 유지된다.
토큰 처분을 제한하고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락업 및 베스팅 포지션도 그대로 이전된다. 기존 데이터 네트워크는 수이 이전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정상 운영된다. 데이터 재단 측은 "상세 일정과 전환 계획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수이 개발사인 미스틴랩스의 아데니이 아비오둔(Adeniyi Abiodun) 공동설립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 산업은 공개된 인터넷 데이터를 모두 학습한 단계에 이르렀다"며 "다음 성장의 관건은 규제기관이 요구하는 동의와 출처 증명을 갖춘 데이터셋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네트워크와 트레이스가 수이 인프라로 이전하며 이용 권리가 확보돼 이미 첨단 AI 연구소에 공급되고 있는 고품질 데이터가 대규모로 유입될 것"이라고 했다.
안드레아 무토니(Andrea Muttoni) 데이터 재단 최고경영자(CEO)는 "수이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감사 기록뿐 아니라 암호화된 참조 파일 저장까지 지원하도록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AI 모델 평가와 파인튜닝을 위한 완전히 검증 가능한 신뢰실행환경(TEE)을 제공할 가능성도 열렸다"고 전했다.
데이터네트워크 공동설립자인 이승윤 포세이돈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이사회 의장은 수이 재단 전략고문을 겸임한다. 이 의장은 "트레이스는 이제 수이 인프라에 합류해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 조직 지원을 받고, 수이 재단을 네트워크 최대 보유자로 맞이하게 됐다"며 "수이와 함께 데이터 네트워크를 AI 데이터 인프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