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 넘게 급락…두 달 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간단 요약
-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하며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전했다.
-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500억원 순매도와 코스피200 선물 2126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 급락과 중국 CXMT D램 기술 개발 성과 발표로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공급 경쟁 심화 우려가 확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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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의 동반 약세로 5% 넘게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 코스피200 선물의 급락으로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 당시 코스피200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5.08% 떨어진 995.02를 기록했다. 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로 1분간 유지되면서 매도 사이드카 발동 요건을 충족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8월 20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4분 기준 전장보다 339.39포인트(5.32%) 내린 6044.85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12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937억원, 3486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반도체 업종의 하락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5.99%, SK하이닉스는 7.79% 떨어졌다. 중국 메모리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반도체(CXMT)가 D램 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기술을 활용한 서버용 메모리 제품이 연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공급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SK스퀘어는 9.76% 급락했고 삼성전기(-7.13%), 현대차(-5.78%), 삼성생명(-5.05%), 삼성물산(-4.93%) 등도 큰 폭으로 밀렸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2.51% 하락했다. 금융주 가운데 KB금융(-1.41%)과 신한지주(-1.99%)는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제한됐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29.61포인트(3.49%) 하락한 819.58에 거래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55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2억원, 12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해 2차전지와 바이오 관련 종목까지 매도세가 확산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