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자제품 유통업체, 렛저 지갑 판매 중단…스파이웨어 설치 의혹 확산
진욱 기자
간단 요약
- 유럽 대형 전자제품 유통업체 미디어마르크트자투른, 렛저 하드웨어 지갑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 유럽 매장에서 판매된 렛저 기기에서 무단 설치된 케이블과 이동통신 모듈 등 동일한 변조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 동남아시아 판매업체 크립토빌리스 유통 기기와 싱가포르 사례에서도 지갑 복구 문구를 이동통신망으로 전송하는 장치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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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형 전자제품 유통업체 미디어마르크트자투른(MediaMarktSaturn)이 하드웨어 지갑 변조 의혹이 확산하자 렛저(Ledger)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디어마르크트자투른은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렛저의 모든 제품을 철수했으며, 제조사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유럽 내 미디어마르크트 매장에서 판매된 렛저 기기에서 무단으로 설치된 케이블과 이동통신 모듈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한 보안 연구자 요하네스는 서로 다른 매장에서 구매한 렛저 기기 2대에서 동일한 변조 흔적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렛저 역시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동남아시아 판매업체 크립토빌리스(CryptoBilis)를 통해 유통된 기기에서는 이용자의 지갑 복구 문구를 이동통신망으로 외부에 전송하는 장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견됐다.
다만 렛저는 유럽에서 판매된 기기의 변조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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