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근원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이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66%로 유력하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12월 0.25%포인트 인상 확률이 63%로 집계돼 연말까지 추가 긴축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 포브스는 높은 금리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부담을 주며 주식과 비트코인으로 향하는 투자 수요를 줄일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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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9월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금융시장은 이달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12월 추가 인상 전망도 우세해 연말까지 금리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14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6% 올랐다. 전체·근원 물가 상승률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3.6%, 2.5%를 각각 웃돌았다.
물가를 끌어올린 주된 요인은 휘발유였다. 9월 휘발유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9.1% 급등해 전체 CPI 월간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도 8월 3.4%에서 9월 3.7%로 높아졌다.
그럼에도 시장은 이달 금리 동결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45분 미 동부시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오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확률을 약 66%로 반영했다. 이는 금리 선물 가격을 바탕으로 산출한 시장의 예상치다.
다만 동결 전망이 긴축 종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FOMC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조정했다. 2024년 9월 시작한 금리 인하 기조에서 벗어난 것이다. 당시 Fed는 물가를 목표 수준인 2%로 더 빠르게 되돌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연말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 포브스가 인용한 같은 시점의 페드워치 자료에서 12월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약 63%였다. 이달 금리를 유지하더라도 추가 긴축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금리 전망은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금리가 높아지면 차입 비용이 늘고 채권 등 이자를 지급하는 자산의 투자 매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포브스는 이 과정에서 주식과 비트코인으로 향하는 투자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짚었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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