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노드 "비트코인 반등에도 하단 지지력 약화"
간단 요약
-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대규모 매수 주문으로 반등했지만 8만달러 아래 지지력은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고 밝혔다.
- 글래스노드는 8만달러를 주요 방어선으로 제시하며 이 가격대 이탈 시 선물 포지션 청산으로 낙폭이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 글래스노드는 추가 하락 시 7만8000달러 실질 시장 평균을 주목 지표로 제시하고 현물 ETF 순유입이 수요 회복의 핵심 신호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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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매수 주문에 가격 반등
8만달러 아래 매수세 약화
지지선 무너지면 청산 부담

비트코인(BTC)이 대규모 매수 주문에 힘입어 반등했지만, 8만달러 아래에서 추가 하락을 막아줄 매수세는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엑스(X)를 통해 "최근 일주일간 8만달러에 쌓여 있던 대규모 매수 주문이 체결됐다"며 "이후 새로운 대형 매수 주문이 들어오면서 가격을 끌어올렸지만 8만달러 아래 지지력이 다시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반등을 이끈 매수세와 추가 하락에 대비한 대기 매수세를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당장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문이 들어오더라도 그 아래 가격대에 매수 주문이 충분히 쌓이지 않으면, 매도세가 재차 강해질 때 충격을 흡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글래스노드는 앞서 14일 발간한 주간 보고서에서도 8만달러를 주요 방어선으로 꼽았다. 바이낸스 현물시장에서 가장 큰 매수 주문이 모인 가격대가 기존 8만1000달러에서 8만달러로 내려왔다는 것. 당시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평균 매입 가격은 약 8만1500달러로 추산했다.
문제는 8만달러 바로 아래에 가격 상승에 베팅한 선물 포지션의 청산 예상 구간이 몰려 있다는 점이다. 글래스노드는 "해당 가격대를 이탈하면 담보 부족으로 포지션을 강제 정리하는 매도가 더해져 낙폭이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하락 시 주목할 지표로는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하는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 가격을 추정한 '실질 시장 평균'인 약 7만8000달러"라고 말했다.
반등이 이어지려면 대기 매수 주문뿐 아니라 실제 현물 수요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글래스노드는 "현물 ETF가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며 "ETF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흐름이 수요 회복을 확인할 핵심 신호"라고 설명했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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