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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문턱 높인다…스트래티지·메타플래닛 편출 위기

기사출처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MSCI가 비영업 기업의 GIMI 편입을 제한하는 규정을 채택해 스트래티지와 메타플래닛 등이 편출 후보가 됐다고 밝혔다.
  • MSCI 지수에서 편출될 경우 지수 추종 자금의 매도로 매도 압력과 수급 기반 약화를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 JP모건은 스트래티지가 MSCI 지수에서 제외되면 약 28억달러 자금 이탈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는 비트코인 매수 여력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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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업 기업 제외 규정 도입

11월 명단 확정…월말 적용

편출 땐 지수 추종 자금 이탈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을 대거 보유한 스트래티지와 메타플래닛 등이 MSCI 지수에서 빠질 위기에 놓였다. MSCI가 영업활동보다 자산 보유 성격이 강한 기업을 걸러내는 새 기준을 도입하면서다. 편출이 확정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매도가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15일(현지시간)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 MSCI는 "비영업 기업의 글로벌 투자 가능 시장 지수(GIMI) 편입을 제한하는 규정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제시한 방안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11월 정기 지수 변경부터 적용한다. 최종 편출 명단은 다음 달 11일 공개하며 변경 사항은 같은 달 30일 장 마감 후 반영된다.

MSCI가 사전 공개한 영향 분석 명단에서 스트래티지와 메타플래닛, 유펙시는 편출 후보로 분류됐다. 샤프링크와 TON스트래티지, 솔라나컴퍼니, 디파이디벨롭먼트는 향후 편출 여부를 살펴볼 관찰 대상에 포함됐다.

새 규정은 실질적인 영업자산을 충분히 보유했는지 확인하고, 이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기업에 다섯 가지 재무비율을 적용한다. 이 가운데 네 가지 이상에서 제외 요건에 해당하면 지수 편입 자격을 잃는다. 가상자산 보유 비중만으로 기업을 판단하지 않는 것이다.

기존 편입 기업에는 완충 장치를 뒀다. 원칙적으로 최근 두 차례의 연간 보고기간에서 모두 제외 기준에 해당해야 편출한다. 필요한 경우 가장 최근의 중간 재무보고 자료도 활용한다.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지수 추종 자금의 움직임이다. 패시브 펀드는 기업의 성장 전망보다 지수 구성에 맞춰 주식을 보유한다. 편출 종목은 보유 비중을 줄이거나 처분해야 하는 만큼, 해당 기업은 매도 압력과 수급 기반 약화를 동시에 겪을 수 있다.

JP모건은 앞서 스트래티지가 MSCI 지수에서 제외되면 약 28억달러의 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다만 이는 MSCI가 과거 검토했던 디지털자산 기업 관련 제안을 전제로 한 수치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도 간접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 스트래티지는 주식과 우선주 등을 발행해 확보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구조다. 지난 12일에도 보통주 매각 대금 2100만달러를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런 구조를 고려하면 지수 편출로 주가가 하락하고 자금 조달 여건이 나빠질 경우 추가 매수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 주요 기업 매수자의 수요가 약해지는 셈이다.

스트래티지는 편출에 따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회사는 지난 8월 MSCI에 반대 의견을 내면서 관련 지수 추종 펀드가 보유한 자사 주식이 약 1300만주로, 기본 발행주식 수의 3.1%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거래량에도 못 미치는 규모라는 설명이다.

분류 기준 자체에도 이의를 제기했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사업을 미국 회계기준에 따라 영업부문으로 보고하고 있다"며 "이를 비영업 기업으로 취급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에 철회된 가상자산 기업 배제 방안을 다른 기준으로 다시 추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MSCI 지수
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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