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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그림자 선단' 제재 완화 검토…국제유가 소폭 하락

기사출처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국제유가가 미국의 일부 유조선에 대한 제재 완화 검토와 IEA의 비축유 방출 확대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전했다.
  • 미국이 러시아·이란·베네수엘라 연관 그림자 선단 일부 선박 제재 해제를 검토해 높은 해상 운임을 낮추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과 원유 운송을 위협하는 공격이 이어져 공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으며, 원유시장 열기를 식힐 실질적 요인은 중동의 긴장 완화라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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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국제유가가 16일 아시아 거래 초반 소폭 하락했다. 미국이 일부 유조선에 대한 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비축유 방출에 속도를 내면서다. 다만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공급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0.41달러(0.39%) 내린 배럴당 105.51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0.54달러(0.55%) 하락한 97.43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WTI는 미국 원유 재고가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3% 넘게 상승했고, 브렌트유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장은 미국의 해상 원유 운송 제재 완화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미 행정부는 러시아와 이란, 베네수엘라 등의 원유·석유제품을 운송해온 이른바 '그림자 선단' 소속 선박 일부에 대한 제재 해제를 검토 중이다. 제재를 피해 운항해온 유조선의 시장 복귀를 허용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해상 운임을 낮추려는 취지다.

IEA도 공급 확대에 나섰다. 회원국들은 15일 지난 3월 합의한 비축유 공동 방출의 잔여 물량을 신속히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2000만배럴이 넘는 경유가 포함된다. 원유뿐 아니라 경유 수급난에도 대응해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중동에서는 원유 운송을 위협하는 충돌이 계속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 간 교전이 격화했고 역내 선박을 겨냥한 공격도 이어졌다. 이란 역시 미국의 항구 봉쇄와 제재 강화에 대응해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이퉁선물은 이날 보고서에서 "비축유 방출 발표에도 전날 유가가 상승했다"며 "미국의 대응 조치에 시장이 만족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원유시장의 열기를 실질적으로 식힐 수 있는 것은 중동의 긴장 완화"라고 덧붙였다.

#중동
#유가
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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