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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택시스이더리움 "ETH 비축 전략 지속…연내 스테이킹 추진"

이준형 기자

간단 요약

  •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이더리움(ETH) 비축 전략을 유지하면서 이르면 연내 스테이킹을 추진해 보유 자산으로 추가 수익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 회사는 약 1만1730개 이더리움을 보유한 DAT 전략 기업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스테이킹 등 보유자산 운용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전했다.
  • 기존 DB 보안 사업 매출을 기반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해 이더리움 전략 자산 운용과 기관 대상 이더리움 익스포저 제공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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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훈 파라택시스이더리움 대표가 16일 블루밍비트와 인터뷰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준형 기자
이명훈 파라택시스이더리움 대표가 16일 블루밍비트와 인터뷰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준형 기자

코스닥 상장사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이 이르면 연내 이더리움(ETH) 스테이킹을 추진한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1만개 이상 확보한 이더리움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명훈 파라택시스이더리움 대표는 16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올 하반기 최우선 과제는 보유한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는 것"이라며 "스테이킹을 위한 법률·회계상 요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 작업은 상당 기간 진행해 왔다"며 "당분간 이더리움 매입·운용에 집중해 기존 사업과 DAT 전략 간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올 초 국내 상장사 중에선 처음으로 이더리움 기반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전략을 채택했다. 올 들어서만 1만개가 넘는 이더리움을 사들이며 아시아 DAT 기업 중에선 가장 많은 이더리움을 보유한 기업으로 부상했다. 코인게코 등에 따르면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이날 기준 약 1만1730개로, 전 세계 상장사 중 11위에 달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운용 전략 구체화"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스테이킹 사업을 위해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직접 자산을 보관·운용할 때의 리스크 등을 고려해 외부 업체와 협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국내외 업체를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킹 비중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상장사인 만큼 법률·감사 기준을 충족해야 스테이킹 비중을 정할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스테이킹 등 보유자산 운용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년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의 이더리움 보유량 및 평가액 추이. 사진=코인게코
2026년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의 이더리움 보유량 및 평가액 추이. 사진=코인게코

다른 DAT 기업과의 차별점으로는 기존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꼽았다.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지난해 데이터베이스(DB) 보안 사업으로 약 1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사이클과 무관한 보안 사업으로 확보한 재무적 안정성이 DAT 전략을 장기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더리움을 전략 자산으로 선택한 배경에 '스테이킹 수익'만 있는 건 아니다. 이 대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자체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그는 "이더리움은 별도의 운용 수익을 만들 있는 데다가 미래 금융의 인프라로 성장 중인 자산"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이더리움은 아직 전체 성장 단계의 초입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DB보안 사업과 시너지 가능성"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DAT 전략이 보안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보안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관 대응 및 시스템 안정성 관리 노하우를 디지털자산 보안·내부통제·리스크 관리 역량으로 확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기관 중심의 가상자산 시장에선 규제 준수, 신원 검증, 감사 추적성 등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커질 것"이라며 "데이터 보안과 신원 관리 분야에서 쌓은 기술과 고객 신뢰로 아직 표준과 인프라가 정립되지 않은 시장에서 명확한 선점 효과를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국내 기관의 활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가상자산 직접 투자에 제약이 있는 기관 입장에선 코스닥 상장사인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을 통해 이더리움 익스포저(위험노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국내 금융기관들에게 DAT 전략의 의미와 이더리움의 가능성을 공유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협업을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라택시스코리아와의 합병 철회도 언급했다. 앞서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이달 6일 파라택시스코리아와의 합병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이 대표는 "외부 법률 자문 등을 토대로 합병 추진 여건을 검토했고, 주주 이익을 고려해 철회를 결정했다"며 "현재 상황에선 향후 재추진을 전제로 한 잠정 중단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스테이킹
이준형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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