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저, 사고 수개월 전 기기 변조 신고 있었다…대응 미흡"
진욱 기자
간단 요약
- 프랑스 하드 월렛 제조사 레저가 보안 사고 발생 수개월 전부터 기기 변조 신고를 접수하고도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마운트곡스 전 CEO 마크 카르펠레스와 보안 연구원 조 그랜드는 지난해부터 레저 나노X 등에서 악성 부품 관련 기기 변조 사실을 레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 동남아시아 유통업체 크립토빌리스 판매 지갑에서 디지털자산 피해가 보고됐고, 레저는 일부 기기에서 무단 설치 부품을 인정해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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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하드 월렛 제조사 레저가 최근 보안 사고가 발생하기 수개월 전부터 기기 변조 신고를 접수했음에도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운트곡스의 전 최고경영자(CEO) 마크 카르펠레스는 "지난해 12월부터 레저에 기기 변조 사실을 신고한 사람을 최소 2명 알고 있다"라며 "레저가 이에 대응해 공개 경고를 발령한 사실은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보안 연구원 조 그랜드도 지난 3월 레저에 기기 변조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8월 태국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에서 구매한 레저 나노X에서 악성 부품을 발견했다"라며 "레저는 신고를 접수하고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답했지만, 고객에게 별도의 경고를 내놓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레저의 기기 변조 논란은 지난 9일 동남아시아 레저 지갑 유통업체인 크립토빌리스를 통해 판매된 지갑에서 디지털자산 피해가 보고되면서 불거졌다. 레저는 피해 기기 중 하나에서 무단으로 설치된 부품이 발견됐다고 인정했다.
카르펠레스는 "기기 변조 신고가 늘고 수법도 정교해지는 상황에서는 렛저가 최소한 고객에게 주의를 당부했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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