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주식 토큰화 거래 허용에도 브로드컴, 버라이즌 등 주요 기업 9곳이 참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 OKXICE가 미국 상장기업 63곳을 대상으로 24시간 토큰화 거래 서비스를 계획했으나, 나스닥까지 토큰화 거래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설명이다.
- TD증권은 SEC 조치가 5년 한시적 혁신 면제 제도에 기반해 정책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이 금융기관 인프라 투자와 기업 참여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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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주식 토큰화 거래를 허용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지만 주요 기업들이 거래 참여를 거부하면서 제도 확산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OKX와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회사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의 합작법인 OKXICE는 지난 15일 공개한 자료에서 총 9개 기업이 자사 주식의 토큰화 거래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반대 기업에는 브로드컴과 버라이즌, 유나이티드헬스를 비롯해 앱러빈, 어플라이드디지털, 로켓랩, 코어위브, 어플라이드옵토일렉트로닉스 등이 포함됐다. 앞서 반대 의사를 밝힌 세레브라스시스템즈까지 합하면 총 9곳이다. 나스닥도 별도로 자사 주식의 토큰화 거래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OKXICE는 지난 5일 미국 상장기업 63곳의 주식을 대상으로 24시간 토큰화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SEC에 제출했다. 해당 서비스는 SEC가 지난달 도입한 5년 한시적 혁신 면제 제도를 기반으로 하며, 블록체인 유동성 풀을 활용해 주식을 거래하고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기업들이 반대하는 배경에는 거래 투명성과 규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나스닥은 실시간 최우선 호가가 공개되지 않거나 거래 정보가 통합 보고 체계에 반영되지 않는 플랫폼에서 자사 주식이 거래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OKXICE에 반대 의사를 제출한 9개 기업의 구체적인 반대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TD증권은 수십 개 상장기업과의 논의 결과 가상자산 관련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주식 토큰화에 대한 관심이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SEC의 거래 허용 조치가 영구적인 규정이 아닌 한시적 면제에 기반해 향후 정책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주요 장애물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의 관련 인프라 투자와 기업들의 참여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