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 내년 가상자산으로 세금 납부 허용 추진…관련 세제 개편
간단 요약
- 라트비아 정부가 이르면 내년부터 개인의 가상자산을 통한 세금 납부를 허용해 가상자산(암호화폐) 기업과 투자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라트비아 의회는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과세 체계를 개편해 가상자산 투자 계좌에서 인출한 금액이 납입 원금을 초과할 때 과세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 투자자는 2026년 말 기준 보유 자산의 시장가치에 10%의 세율을 적용하는 일회성 신고 제도를 통해 과거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납세 의무를 정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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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정부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기업과 투자자 유치를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개인의 가상자산 세금 납부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디지스 데유스 라트비아 총리 전략기획·신경제 담당 고문은 리가에서 열린 'UN:BLOCK 핀테크 콘퍼런스'에서 내년 중 가상자산을 통한 세금 납부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데유스 고문은 재무부가 해당 계획에 동의했으며, 현재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와 기술적인 준비 작업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도입 시점과 납부에 사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 종류,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라트비아 의회는 지난 15일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과세 체계를 개편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 기존에는 개별 거래에 세금을 부과했지만, 앞으로는 가상자산 투자 계좌에서 인출한 금액이 납입 원금을 초과할 때 과세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과거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세금 문제를 정리할 수 있는 일회성 신고 제도도 도입된다. 투자자는 2026년 말 기준 보유 자산의 시장가치에 10%의 세율을 적용해 과거 납세 의무를 정리할 수 있다. 신고 기간은 2027년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며, 세금은 같은 해 7월 23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다만 가상자산 세금 납부 제도의 시행 시점은 향후 정부 구성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라트비아는 지난 3일 총선을 치렀으며, 차기 정부 구성을 위한 연립정부 협상이 남아 있다. 데유스 고문은 라트비아가 가상자산 사업자 인허가를 넘어 관련 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