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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유니언·머니그램, 자체 스테이블코인 출시…송금 시장 방어 나서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웨스턴유니언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PT'를 출시하고 디지털 지갑·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 머니그램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MGUSD'와 카드를 콜롬비아·엘살바도르에 출시하고 중남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웨스턴유니언 주가가 5년간 70% 급락한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과 수수료 마진 압박이 대형 송금 기관들의 인프라 주도권 전략을 촉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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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글로벌 송금 시장의 양대 강자 웨스턴유니언과 머니그램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며 가상자산(암호화폐) 기술의 공세에 맞서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웨스턴유니언은 올해 5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PT'를 출시하고 핀테크 기업 레인과 손잡아 디지털 지갑·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머니그램도 자체 스테이블코인 'MGUSD'와 카드를 콜롬비아에서 먼저 출시한 뒤 엘살바도르로 확대했으며, 향후 중남미 전역으로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다.

두 회사가 스테이블코인 전략을 서두르는 배경에는 시장 잠식이 있다. 앱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웨스턴유니언의 월간 활성 앱 이용자 수는 9월 기준 전년 대비 10% 감소했고, 머니그램도 9% 줄었다. 반면 경쟁사 와이즈(Wise)의 활성 이용자는 같은 기간 9% 늘었다. 웨스턴유니언 주가는 최근 5년간 70% 급락해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은 속도와 비용 면에서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컨설팅 업체 알바레스앤마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스테이블코인 결제 규모는 4010억달러(약 535조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국경 간 스테이블코인 거래량도 2025년 64% 급증해 1350억달러(약 180조원)를 기록했다.

앤서니 수후 머니그램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스테이블코인 자체가 아니라 달러처럼 안정적인 통화로 자금을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이라며 "자체 네트워크 안에서 거래하면 결제 속도가 빨라지고 비용 구조를 직접 통제할 수 있어 더 낮은 수수료와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웨스턴유니언의 디지털 자산 총괄 맬컴 클라크는 "금융 접근성이 낮거나 환율 변동성이 큰 지역에서 스테이블코인의 효용이 가장 클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자체 스테이블코인 전략이 실효를 거둘지는 불확실하다. 알바레스앤마살의 쿠마난 라마나단 공동 대표는 "글로벌 송금 수수료는 10년째 6% 안팎을 유지해왔는데 이 마진이 지금 압박을 받고 있다"며 "대형 송금 기관들이 인프라 주도권을 직접 쥐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결제 전략 자문사 TGB어드바이저리그룹의 폴 반세스 고문은 "스테이블코인이 수백 개로 늘어나는데 상호 호환이 안 된다면 기존 송금 시장의 문제를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외송금
#핀테크
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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