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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전문가, 머스크 '메모리 가격 갈취' 주장 반박…"가격은 시장이 결정"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짐 핸디는 메모리 업체가 아니라 시장이 가격을 결정하며 현재 가격 상승은 공급 부족의 결과라고 밝혔다.
  • 핸디는 AI 인프라 투자로 인한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경우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는 시점이 2029년 이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핸디는 AI 투자 열기가 식거나 중국 메모리 업체인 CXMT, YMTC의 생산량 확대와 새로운 D램 셀 구조가 시장 판도를 바꾸는 변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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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론을 제외한 메모리 업체들의 가격 정책을 공개 비판한 가운데, 미국 반도체 전문가가 현재의 가격 상승은 공급 부족에 따른 시장 결과라고 반박했다.

19일 코리아타임스에 따르면 짐 핸디(Jim Handy) 오브젝티브 애널리시스 설립자 겸 총괄 디렉터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메모리 업체가 제품 가격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가격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핸디는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 업체만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가격을 낮춘 업체에 주문이 집중되면 초기 구매자에게 재고가 소진돼 다른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의 공급 부족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난 영향이 크다고 봤다. AI 투자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이어질 경우 생산능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는 시점은 2029년 이후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AI 투자 열기가 식을 경우 메모리 업황도 빠르게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핸디는 대형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이 막대한 투자에 비해 충분한 수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어느 시점에는 AI 관련 지출 증가세가 꺾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13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론은 향후 메모리 가격에 합리적으로 대응했지만 다른 업체들은 갈취에 가까운 가격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비판 대상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글로벌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머스크가 메모리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배경에는 테슬라와 xAI 등 계열사의 AI 투자 확대가 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자체 AI 칩 개발에는 막대한 메모리가 필요한 만큼 가격 상승이 비용 부담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핸디는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성장도 향후 시장 판도를 바꿀 변수로 꼽았다. 특히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으며, CXMT가 추진 중인 새로운 D램 셀 구조가 중국의 첨단 장비 수입 제한을 일부 우회하는 수단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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