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시진핑에 우크라 종전 3자회담 제안…APEC 계기 거론"
간단 요약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한 미·중·러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 이번 제안은 러시아산 경유 수입 합의와 대러시아 제재법 시행 유예 등으로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다소 개선된 가운데 나왔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러시아가 미국·중국과 직접 종전 조건을 논의해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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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한 미·중·러 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다음달 세 정상이 만나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논의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회담 장소로는 다음달 18~1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중국 선전이 거론되고 있다.
러시아는 중국에도 외교 경로를 통해 해당 구상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 동의할 경우 개최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이번 제안은 최근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다소 개선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산 경유 수입에 합의했고, 미국 의회가 통과시킨 대러시아 제재법의 시행도 미룬 상태다.
시장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협상 테이블에서 제외한 채 미국·중국과 직접 종전 조건을 논의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과 중국을 상대로 강대국 간 협상 구도를 만들며 러시아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전직 러시아 정보당국자는 이번 구상을 두고 푸틴 대통령이 1945년 미국·영국·소련 정상이 전후 질서를 논의한 얄타회담과 비슷한 성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회담을 통해 국제 분쟁 중재자로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빠진 협상에 참여할 경우 유럽 국가들의 반발을 살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