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대출 볼트 예치금 100억달러 돌파…고수익 수요 속 위험 우려도
간단 요약
- 가상자산 대출 볼트(Vault) 총예치금이 100억달러를 돌파하며 스테이블코인과 가상자산을 활용한 이자 수익 투자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 대출 볼트는 디파이 플랫폼에서 스마트컨트랙트로 운영되며 일반 연간 수익률은 3~10%, 위험도가 높은 전략은 20% 이상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높은 수익률 대비 담보 가치 급락, 자동 청산, 해킹, 스마트컨트랙트 오류 등 위험과 함께 SEC 및 유럽 규제 당국이 감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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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률을 제공하는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출 상품에 자금이 몰리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규제 당국도 감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출 볼트(Vault)의 총예치금은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초 약 40억달러에서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로, 스테이블코인과 가상자산을 활용해 이자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대출 볼트는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플랫폼에서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운영되는 상품이다. 투자 관리자 역할을 하는 '큐레이터'가 대출 전략을 선정하고 위험 한도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반적인 연간 수익률은 3~10% 수준이지만, 위험도가 높은 전략의 경우 20% 이상의 수익률을 제공하기도 한다.
주요 투자자로는 핀테크 기업과 디지털자산 재무전략 기업(DAT), 헤지펀드 등이 꼽힌다. 비트코인 담보 대출업체 투프라임(Two Prime)도 지난 9월 파레토(Pareto) 플랫폼에서 연 1.5~2%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비트코인 대출 볼트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래핑 비트코인(WBTC)을 예치받으며 최소 예치금은 5WBTC다.
다만 높은 수익률에 따른 위험도 적지 않다. 대출 담보로 유동성이 낮은 토큰이나 가상자산 담보 스테이블코인, 토큰화된 사모대출 등이 활용될 수 있어 담보 가치가 급락하거나 매각이 어려워질 경우 투자자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자동 청산에 따른 시장 하락 확대와 해킹, 스마트컨트랙트 오류 등도 주요 위험 요인이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규제 당국도 감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증권을 보유한 대출 볼트에 기존 증권 규제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으며, 유럽 규제 당국도 디파이 접근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개업체에 대한 감독 방안을 제안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