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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마켓, 210억달러 기업가치로 투자 유치…CEO 경영 논란 속 몸값 두 배↑"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폴리마켓이 210억달러 기업가치로 1789캐피털과 파운더스펀드가 참여한 신규 투자 라운드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 ICE와 파운더스펀드가 재무 통제 개선, CFO 선임 등을 투자 조건으로 제시하며 경영 구조 개선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폴리마켓은 기술 장애, CFTC 조사, 칼시의 높은 기업가치 등으로 경쟁 구도가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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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이 210억달러(약 28조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신규 투자 유치에 나섰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셰인 코플란을 둘러싼 내부 갈등과 경영 미숙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행보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파트너로 있는 투자사 1789캐피털 주도로 신규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이번 기업가치는 2025년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투자할 당시 평가액 90억달러(약 12조원)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파운더스펀드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코플란 CEO의 과거 사비 유용 논란이 재조명됐다. 블룸버그는 파운더스펀드가 2025년 투자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코플란이 회사 자금으로 전용기 비용과 아파트 임대료, 개인 경비를 충당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파운더스펀드는 투자 조건으로 재무 통제 개선과 해당 금액 반환을 요구했고, 코플란이 이를 이행한 뒤 투자가 성사됐다. 폴리마켓 측은 "전용기는 업무 목적이었으며 코플란이 투자자들에게 선제적으로 비용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의 경영 개선 압박도 이어졌다. ICE와 파운더스펀드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선임을 투자 조건으로 내걸었고, 코플란은 올해 9월 처음으로 CFO를 영입했다. 최고운영책임자(COO) 선임도 권고받았지만 아직 이행하지 않은 상태다. 코플란은 이 밖에도 골드만삭스, 도어대시, 로빈후드 출신 임원과 전직 FBI 분석가 등을 잇달아 채용했다. 일론 머스크의 개인 변호사 알렉스 스피로도 이사회에 합류해 채용 등 일상 경영에 관여하고 있다.

코플란은 블룸버그에 "성장통이 있었고, 회사가 필요로 하는 모습으로 직접 변화해야 했다"며 "우수한 경영진 영입을 2026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밝혔다.

경쟁 구도도 폴리마켓에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한때 거래량 기준 예측 시장 1위였던 폴리마켓은 기술 장애와 고객 불만, 소송,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신규 조사 등이 겹치며 경쟁사 칼시(Kalshi)에 선두를 내줬다. 칼시는 현재 진행 중인 투자 유치에서 폴리마켓의 두 배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마켓은 미국 내 플랫폼 출시도 난항을 겪었다. CFTC 규제 대상 거래소 QCEX를 인수해 미국 서비스 출범을 서둘렀지만, 기존 소프트웨어가 폴리마켓의 거래량을 감당하지 못해 거래소를 사실상 처음부터 다시 구축해야 했다. 코플란은 이달 한 가상자산 콘퍼런스에서 "아직 배우는 중이고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예측시장
강민승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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