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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美 특사와 회담 후 갈등 봉합 시도…트럼프는 종전 압박 지속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미국 특사단과 회담한 젤렌스키는 정보 공유, 스타링크 복구, 부분 휴전 방안 논의로 갈등 완화를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막대한 지원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의 종전 의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협상을 통한 전쟁 종료를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 미국은 양국 군대 사이 중립지대 설치를 제안했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병력 철수와 전선 기준 교전 중단을 둘러싸고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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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특사단과의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갈등 완화에 나섰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향한 종전 압박을 이어갔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와 회담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정보 공유와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복구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미국이 러시아의 공격에 대비한 조기경보 정보를 다시 제공하고 있다며 스타링크 연결도 이르면 48시간 안에 복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방어 작전에 활용하는 스타링크 서비스가 미국 측의 조치로 제한됐다고 비판한 바 있다.

양측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을 위한 부분 휴전 방안도 논의했다. 회담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화상으로 참여했으며, 노르웨이와 핀란드 정상도 참석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면 자국도 러시아의 주요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을 준비가 돼 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이후에도 젤렌스키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러시아가 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종전 의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막대한 지원을 제공했다며 이제는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양국 간 갈등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에너지 가격을 낮추기 위해 러시아산 경유의 국제시장 판매를 허용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트럼프가 젤렌스키의 퇴진 가능성을 언급하고, 젤렌스키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항복을 강요하고 있다고 반발하면서 갈등이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도 러시아는 키이우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해 일부 지역의 전력과 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위트코프 특사는 2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해 러시아 지도부와 종전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젤렌스키는 영토 문제 등 정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 3국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종전 조건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는 여전히 크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도네츠크 지역에서도 병력을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선을 기준으로 교전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양국 군대 사이에 중립지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한 상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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