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이란 종전 협상 불확실성에 약세…온스당 4115달러선
간단 요약
- 국제 금값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불확실성과 연준 금리 전망 경계감 속에 온스당 4115달러선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이후 금값이 약 20% 하락했으며, 에너지 가격 급등과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금의 투자 매력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다음 주 연준 통화정책회의에서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며 금·은·백금·팔라듐 등 귀금속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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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전망에 대한 경계감 속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115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시간 오전 8시 8분 기준 금 현물은 전 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온스당 4117.83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들어 하락률은 1%를 넘어섰다.
금값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는 중동 전쟁과 국제유가 흐름이다. 전날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5개월 만의 고점에서 물러났지만, 협상에 참여한 외교관이 해당 보도를 부인하면서 불확실성이 이어졌다.
금은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시작된 이후 약 20% 하락했다.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른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금값을 압박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만큼 금리 상승기에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다만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채시장에서는 금리 하락 움직임도 나타났다. 미국의 9월 주택 착공 건수는 4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고, 잠정 주택매매 건수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경기 둔화 신호가 맞물리면서 전날 미국 장기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최근 연설에서 금리 동결 전망을 바꿀 만한 신호를 내놓지 않았다. 현재 시장이 반영하는 이번 회의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은 약 16% 미만이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면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85%로 평가되고 있다.
다른 귀금속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은 현물 가격은 0.1% 내린 온스당 57.88달러를 기록했으며 백금과 팔라듐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전날 0.2% 하락한 이후 큰 변동 없이 움직였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