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유 수입, 이달 하루 1000만배럴 전망…비축유 사용 줄이나
간단 요약
- 중국의 10월 원유 수입량이 하루 1000만배럴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 8월 초 브렌트유 가격 하락과 사우디·UAE의 공급 회복이 중국의 구매 확대 요인이라고 케이플러가 밝혔다.
- 로이터는 이달 수입 증가로 정유시설 가동이 회복돼도 비축유 사용을 멈출 수 있지만 호르무즈해협 분쟁으로 공급 회복세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중국의 10월 원유 수입량이 하루 1000만배럴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유가가 낮아졌을 때 계약한 물량이 들어오면서 최근 수개월간 이어진 비축유 사용이 멈출 가능성도 제기됐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원자재 분석업체 케이플러는 중국의 이달 해상 원유 수입량을 하루 902만배럴로 추산했다. 러시아·중앙아시아에서 송유관으로 공급되는 약 100만배럴을 더하면 지난 3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월말까지 추가 화물이 확인되면 해상 수입 추정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구매 확대에는 계약 당시의 유가 하락이 영향을 줬다. 중국 정유업체들이 10월 인도 물량을 확보하던 8월 초 브렌트유는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산유국들이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수출을 늘린 점도 공급 회복 요인으로 꼽혔다.
중국은 지난 9월까지 최근 5개월 중 네 차례 비축 원유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9월 수입량과 국내 생산량은 각각 하루 903만배럴, 443만배럴이었다. 이를 합친 1346만배럴보다 정유시설 처리량이 53만배럴 많아 부족분을 재고로 충당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가 비축유 반출입을 공개하지 않아 로이터는 공급량과 처리량의 차이로 재고 변화를 추산했다.
10월에는 재고 증가가 관측됐다. EA 크루드오일 인벤토리스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일주일간 중국 육상 원유 재고는 300만배럴 늘어난 11억9200만배럴이었다. 2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약 1300만배럴 적은 수준이다.
올해 누적으로도 공급량은 정유시설 처리량을 웃돌았다. 1~9월 수입과 국내 생산을 합친 물량은 하루 평균 1397만배럴, 처리량은 1373만배럴로 집계됐다. 전쟁 전 확보한 물량이 이후 수입 감소분을 보완한 것으로 분석됐다.
로이터는 이달 수입 증가로 정유시설 가동이 회복되더라도 비축유 사용을 멈출 여지가 있다고 봤다. 다만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분쟁이 지속되고 있어 공급 회복세가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영민 기자
20min@bloomingbit.ioCrypto Chatterbox_ tlg@Bloomingbit_Y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