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차기 업그레이드 '글램스터담' 테스트넷 연기…"보안 취약점 검토"
간단 요약
- 이더리움 재단이 글램스터담 하드포크의 후디 테스트넷 배포를 보안 문제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 체인시큐리티가 EIP-8037, EIP-8038이 가스 부족 그리핑 공격 방어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 이번 연기로 글램스터담 메인넷 일정과 12월 초 메인넷 적용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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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개발자들이 다음 하드포크 업그레이드 '글램스터담(Glamsterdam)'의 테스트넷 배포를 보안 문제로 연기했다.
23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은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후디(Hoodi) 테스트넷의 글램스터담 하드포크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개발자들이 업그레이드에 포함된 일부 제안이 기존 스마트 컨트랙트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추가로 검토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보안 문제를 처음 제기한 것은 블록체인 보안 기업 체인시큐리티(ChainSecurity)다. 체인시큐리티는 이달 13일 글램스터담에 포함된 두 가지 개선 제안인 EIP-8037과 EIP-8038이 '가스 부족 그리핑(insufficient gas griefing)'이라는 공격에 대한 기존 방어 체계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공격은 악의적인 호출자가 의도적으로 가스를 부족하게 제공해 정상적인 스마트 컨트랙트 작동을 방해하는 방식이다.
체인시큐리티는 글램스터담의 새 가스 규칙 아래에서는 특정 작업이 실패한 뒤에도 가스가 컨트랙트에 반환돼 기존이라면 중단됐을 실행이 계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컨트랙트가 실패한 작업을 영구적으로 기록하거나, 사용자의 청구권을 삭제하거나 재시도 옵션을 비활성화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체인시큐리티는 현재 실제 배포된 컨트랙트에서 13건의 사례를 확인했으며, 해당 프로젝트들과 책임 있는 공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 기여자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보안 연구자 pcaversaccio는 깃허브에 올린 의견에서 이번 위험을 "심각하다"고 규정하며 하드포크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번 연기로 글램스터담의 메인넷 일정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개발자들은 후디 테스트넷 검증을 마친 뒤 12월 초 메인넷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었다. 글램스터담은 앞서 이달 6일 세폴리아(Sepolia) 테스트넷에는 정상 적용된 바 있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