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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은행 수익성에 악영향 줄 수도…대응 나서야"

진욱 기자

간단 요약

  • 인공지능 AI 에이전트 도입 시 은행의 예금 유출이 빨라지고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 AI 플랫폼이 금융상품 유통 채널로 자리 잡으면 금융회사의 협상력이 약해지고 수익 마진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 은행들이 AI 에이전트 확산에 대비해 데이터 정비와 AI 플랫폼과의 연결성을 유지하기 위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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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연주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2026 페이먼트 인사이트'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백연주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2026 페이먼트 인사이트'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은행의 예금 유출이 빨라지고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백연주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금융결제원 창립 40주년 기념 세미나 '2026 페이먼트 인사이트'에서 "AI 에이전트의 확산은 금융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위험 요인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백 연구위원은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금융상품을 비교하고 거래까지 대신하는 역할로 발전할 것"이라며 "기존에는 소비자가 직접 금융상품을 검색하고 선택해야 했지만, AI가 이를 대신하게 되면 금융상품을 갈아타는 데 드는 비용이 사실상 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위원은 이러한 변화가 은행의 유동성 관리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AI가 금융거래를 자동화하면 고객들이 더 유리한 금융상품으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된다"며 "그동안 안정적인 자금으로 여겨졌던 결제성 예금마저 빠르게 빠져나갈 경우 은행의 유동성 관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 연구위원은 "AI 플랫폼이 금융상품의 새로운 유통 채널로 자리 잡으면 금융회사의 협상력이 약해지고 수익 마진도 줄어들 수 있다"며 "AI 기술이 금융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 기존 금융회사의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 연구위원은 은행들이 AI 에이전트 확산에 대비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금융회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관련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AI 플랫폼이 새로운 금융상품 유통 채널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들 플랫폼과의 연결성을 유지하기 위한 투자와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욱

진욱 기자

wook9629@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진욱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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