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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윈터 끝나나 했더니…한 달 새 시총 2000억달러 증발
간단 요약
-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이 최근 한 달도 안 돼 2000억달러 넘게 줄며 약 7% 하락했다고 전했다.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하루 만에 약 6억3600만달러 순유출이 발생했고,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도 약 1억1100만달러가 이탈했다고 밝혔다.
-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FOMC를 주목하고 있으며, 금리 경로 불안 해소와 ETF 매수세 회복이 반등의 관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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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찬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가격 반등으로 크립토 윈터에서 벗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졌지만, 한 달도 안 돼 시가총액이 2000억달러 넘게 줄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들어오던 자금이 빠져나가고 고유가에 따른 물가 불안까지 겹치면서 회복세에 제동이 걸렸다.
23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조9000억달러를 웃돌았던 시총은 2조6800억달러 안팎으로 내려왔다. 최근 한 달 간 약 7%가 넘게 빠졌다.
한때 2조7000억달러 부근까지 내려왔던 시총은 2조8000억달러에 근접하며 회복을 시도했다. 그러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2조7000억달러 아래로 밀렸다.
비트코인도 8만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다. 이날 바이낸스 테더 마켓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3% 가량 하락한 8만85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약 1.3% 내린 2380대로, 2400달러를 밑돌았다.
ETF 수급도 흔들리고 있다. 파사이드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지난 19~21일 약 10억75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하지만 22일 하루에만 약 6억36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사흘간 들어온 자금의 약 60%가 하루 만에 빠져나간 셈이다. 같은 날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도 약 1억1100만달러가 이탈했다.
시장은 오는 27~28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하고 있다. 금리 경로에 대한 불안이 누그러지고 ETF 매수세가 되살아나야 반등에도 힘이 붙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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