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스페이스X, AI 반도체 구매 자금 400억달러 조달 난항"
간단 요약
- 스페이스X가 AI 인프라, 엔비디아 AI 반도체 구매를 위한 400억달러 부채 조달에서 조건 합의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 AI 기업들의 막대한 부채에 대한 우려 확산과 금리 및 후순위 채권 8% 중반대 수익률 논의로 투자자들이 자금 조달 조건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스페이스X의 투기등급 근접 신용등급과 기존 부채 부담이 변수인 가운데, 브렛 존슨 CFO는 투자적격 신용등급 유지와 신중한 자금 조달에 대한 확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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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40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AI 산업에 대한 투자 우려가 커지면서 차입 비용이 상승한 영향이다.
24일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구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한 400억달러 규모의 부채 조달을 추진하고 있지만, 자금 조달 조건을 합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스페이스X가 부채를 직접 떠안지 않도록 설계됐다.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회사의 재무 부담을 줄이고 투자적격 신용등급을 유지하려는 목적이다.
현재 골드만삭스 등 금융사들은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등 투자자들과 자금 조달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다만 최근 AI 기업들의 막대한 부채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금리 등 구체적인 조건을 확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블룸버그는 "최근 몇 주간 협상에서는 일부 후순위 채권의 수익률이 8% 중반대로 논의됐지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자금 조달 조건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의 기존 부채 부담도 변수로 꼽힌다. 회사의 신용등급은 투기등급에 근접한 상태로, 추가 차입이 신용등급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스페이스X는 자금 조달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투자적격 신용등급을 유지하면서도 신중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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