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비트코인 보유자, 매도 대신 대출·수익 창출로 전환"
간단 요약
- 고액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매도 대신 담보 대출과 이자 수익 창출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고 보유 자산 일부를 수익형 상품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 자포 뱅크는 달러 예금에 최대 연 4.6% 금리를 비트코인으로 지급하고 별도 운용 중인 비트코인 신용 펀드를 통해 연 최대 4% 수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 로카 CEO는 지정학적·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향후 2~3년 내 비트코인이 25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으며 이는 기관의 장기 자산 배분 확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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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비트코인(BTC) 보유자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매도하는 대신 담보 대출이나 이자 수익 창출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투자 행태가 변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머스 로카 자포 뱅크 CEO는 "고객들이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현금을 확보하거나, 보유 자산 일부를 수익형 상품에 투자하거나, 달러 예금 이자를 비트코인으로 받아 추가 매수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카 CEO는 "이번 사이클의 핵심 키워드는 수익, 축적, 소득 창출"이라며 "펀드와 패밀리오피스를 중심으로 축적형·수익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5~6년 전만 해도 비트코인은 주로 투기적 거래 자산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기존 자산을 기반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포 뱅크 고객층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초기 투자자 중 일부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에 도달하자 수익 실현에 나섰다. 반면 2018~2019년 무렵 진입한 투자자들은 보유를 유지하면서 유동성이 필요할 때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방식을 선호한다. 수익을 실현한 고객 중에서도 달러 예금 계좌에 자금을 넣고 이자를 비트코인으로 받아 보유량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경우가 많으며, 로카 CEO는 자포 뱅크 고객의 약 45%가 이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포 뱅크는 현재 달러 예금에 연 4.1%의 변동 기본금리를 비트코인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한시적으로 연 4.6%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별도로 운용 중인 비트코인 신용 펀드는 대출을 통해 연 최대 4% 수익을 목표로 한다.
로카 CEO는 대형 은행들의 움직임에 대해 "대형 은행들은 느리다"며 "새 상품 출시에 위원회 승인이 필요하고 직원들도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업무를 맡으려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은행들이 느리게 움직이는 것이 자포 뱅크 같은 회사에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로카 CEO는 비트코인의 다음 성장 국면이 기관의 장기 자산 배분 확대에 달려 있다고 봤다. 지정학적·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향후 2~3년 내 비트코인이 25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