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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디지털 유로, 유럽 결제 주권 확보 핵심"…내년 시범사업 추진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유럽중앙은행(ECB)이 디지털 유로 도입으로 역외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의 결제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ECB는 내년 디지털 유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시장 참여자 36곳이 준비 작업에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디지털 유로의 정식 발행 여부는 관련 법안과 규정이 올해 말까지 채택된 이후 ECB 정책위원회가 공식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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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유럽중앙은행(ECB)이 디지털 유로 도입을 통해 역외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의 결제 주권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피에로 치폴로네 ECB 집행이사는 이탈리아 밀라노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에너지와 국방 분야에서 핵심 서비스를 외부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배웠다"며 "결제 시스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치폴로네 이사는 현재 유럽의 결제 인프라가 비유럽권 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결제 시스템의 원활한 운영은 ECB의 책임 중 하나"라며 "제3자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이를 보장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치폴로네 이사는 유로존 카드 거래의 약 3분의 2가 비유럽 기업의 시스템을 통해 처리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 유로가 도입되면 유럽이 자체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결제 인프라를 확보해 이러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결제 주권 확보가 외부 기업의 참여를 배제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치폴로네 이사는 "주권은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것"이라며 "결제와 같은 필수 서비스에서 유럽이 자체적인 역량에도 의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CB는 내년 디지털 유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ECB와 각국 중앙은행 직원들이 실제 거래에 참여하며, 이탈리아 기업 7곳을 포함한 시장 참여자 36곳이 준비 작업에 협력하고 있다. ECB는 전자상거래 및 모바일 상거래 사업자들의 참여도 모집하고 있다.

디지털 유로의 정식 발행 여부는 관련 법안이 확정된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치폴로네 이사는 "올해 말까지 관련 규정이 채택돼 ECB 정책위원회가 발행에 관한 공식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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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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