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연준의 10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15% 미만으로 떨어지며 시장에서 금리 동결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 연준 주요 인사들의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발언 이후 10월 인상 확률이 한때 70%에서 25% 안팎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 전문가들은 경제지표는 금리 인상에 부합하지만 연준의 발언이 인상과 동결을 가르는 유일한 요인이라며 정책회의마다 시장 변동성 확대 위험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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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0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리스와프 시장에 반영된 연준의 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15% 미만으로 떨어졌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주 급락과 미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추가 긴축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약해진 영향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면서 10월과 12월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연준 주요 인사들이 연이어 신중한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 전망이 바뀌기 시작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달 29일 연내 한 차례 추가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한때 70% 수준이던 10월 인상 확률은 25% 안팎까지 하락했다.
지난 14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개월 만에 가장 빠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에 변동성을 불러왔다. 발표 직후 금리 인상 확률은 약 20%에서 50% 수준까지 치솟았지만, 연준의 동결 신호에 주목한 투자자들이 늘면서 당일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 16일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향후 금리 결정에 대해 미리 판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워시 의장이 물가 지표 발표 이후에도 10월 동결 전망을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경제지표와 연준의 정책 신호 사이에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에드 알후세이니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경제지표는 금리 인상에 부합한다"며 "인상과 동결을 가르는 유일한 요인은 연준의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닐 두타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 경제책임자도 워시 의장과 다른 연준 인사들의 메시지에 차이가 있다며 정책회의 때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제이미 패튼 TCW그룹 글로벌 금리 공동책임자는 "시장은 규칙을 알아야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