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긴장 속 소폭 하락…브렌트유 116달러 아래로
간단 요약
- 브렌트유가 배럴당 116달러 아래, WTI가 102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단기 과열 신호 속 소폭 하락했다고 전했다.
- 브렌트유의 14일 상대강도지수(RSI)가 74를 넘어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며 가격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 중동 군사적 긴장과 원유 공급 차질 위험으로 브렌트유가 올해 약 90% 상승했으며, 150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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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 과열 신호가 나타나면서 소폭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배럴당 116달러 아래로 내려섰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2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앞서 브렌트유는 지난주 6% 이상 급등하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협상을 타결할지, 군사적 대응에 나설지를 결정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이 합리적으로 판단한다면 공격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섰다.
기술적 지표에서도 유가의 단기 과열 가능성이 나타났다. 브렌트유의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지난 23일 74를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RSI가 70을 웃돌면 과매수 구간으로 해석돼 가격 조정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은 여전히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중동 각국 주재 외교 인력의 철수를 확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3일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란 역시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대상으로 보복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말 사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충돌도 이어졌다. 후티 반군은 사우디의 예멘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중동 정세 불안 속에 브렌트유는 올해 들어 약 90% 상승했다.
비벡 다르 호주커먼웰스은행(CBA) 애널리스트는 중동 지역의 교전 확대와 추가 확전 우려로 원유 공급 차질 위험이 가격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시아 신흥국에서 고유가에 따른 급격한 수요 감소가 나타나려면 브렌트유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해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호르헤 레온 리스타드에너지 지정학 분석 책임자는 "시장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 군사적 긴장이 확대될 위험을 반영하고 있다"며 "원유 공급이 개선되더라도 이러한 위험이 유가를 높은 수준에 머물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