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6조원 특별배당 검토 보도에 강세…회사 "확정된 바 없어"
간단 요약
-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 투자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하기 위해 약 16조원 규모 특별배당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 중이나 특별배당과 관련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김남호 펀드매니저는 특별배당 가능성과 솔리다임 미국 증시 상장 철회가 단기적인 주가 지지 요인이지만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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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약 16조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인공지능(AI) 관련주 약세 속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로 확보한 이익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기 위해 대규모 특별배당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아일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상반기 키옥시아 지분 투자로 거둔 약 20조원의 이익 가운데 16조원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배당 계획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SK하이닉스는 특별배당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특별배당과 관련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장 초반 최대 3% 상승하며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과 차별화됐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1.9% 하락했으며, 일본 증시에서 키옥시아 주가도 3.7% 내렸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특별배당 가능성과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철회 결정이 SK하이닉스 주가에 단기적인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러한 요인만으로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번 배당 가능성은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계의 재무 부담이 부각되는 가운데 제기됐다. 최근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의 부채 증가와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반도체 및 AI 관련주에 매도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2018년 베인캐피털이 주도한 도시바 메모리 사업 인수에 참여하며 키옥시아에 투자했다. 베인캐피털은 올해 키옥시아 지분을 전량 매각했으며, SK하이닉스는 현재 키옥시아 지분 약 14%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