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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 치솟던 브라질 증시…정권교체 기대 깨지자 '찬바람'

기사출처
진욱 기자

간단 요약

  • 브라질 증시, 보베스파지수 및 일본 상장 브라질 ETF가 룰라 대통령 4선 영향으로 급락했다고 전했다.
  • 룰라 승리 시 보베스파지수가 최대 15% 하락하고 서킷브레이커 발동 가능성이 55%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브라질 국채의 연 10% 안팎 표면금리와 헤알화 평가 절하 우려로 국채 투자자의 손실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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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선 브라질 ETF 15% 급락

국채투자자 손실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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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4선은 브라질 증시 및 채권 투자자에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TIGER 라틴35'는 7.62% 하락한 6000원에 마감했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미국에 상장된 중남미 대형 기업 주식예탁증서(ADR) 35개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브라질 주요 기업인 발레, 페트로브라스, 이타우우니방쿠 등을 담고 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선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를 직접 추종하는 ETF가 15% 넘게 하락했다.

이는 1차 대선 투표에서 우파 진영의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룰라 대통령에게 앞서자 증시는 상승하고 국채 금리는 하락(국채 가격 상승)한 것과 상반된다. 보우소나루는 재정 지출 삭감 등을 공약했다. 시장에서는 '우파 정권'으로의 교체 기대에 사상 최고치까지 상승한 증시가 '기대 프리미엄'을 반납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1차 투표 이후 룰라와 보우소나루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자 증시는 주춤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의 지난 23일 설문 결과 룰라가 승리하면 보베스파지수가 5% 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 운용사 몬테브라보의 펠리피 타바리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룰라 당선 시 보베스파지수의 '공정가치'를 23일 종가 대비 15% 낮은 수준으로 계산했다. 선거 후 첫 거래일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가능성은 55%로 제시했다.

국내에선 브라질 ETF 투자 규모가 크지 않아 증시 급락에 대한 노출도는 낮다. 더 큰 문제는 브라질 국채 투자자다. 연 10% 안팎의 표면금리에 한·브라질 조세협약에 따른 이자 비과세, 금융소득종합과세 제외 혜택까지 있어 절세 상품으로 브라질 국채를 담은 고액 자산가가 많기 때문이다.

룰라 대통령 당선으로 재정 지출이 계속 늘어나면 국채 발행이 많아지며 국채 가격이 하락해 손실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씨티 설문에서 응답자의 67%는 룰라 승리 시 2029년 1월 만기 국채 금리가 1%포인트 이상 오를 것으로 봤다. 또 재정 확대에 따른 헤알화 평가 절하가 동반되면 국채 투자자의 평가손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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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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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k9629@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진욱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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