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틀째 하락…美·이란 확전 우려 완화에 WTI 101달러선
간단 요약
- 국제 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완화로 이틀 연속 하락해 WTI 101달러선으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 올해 들어 브렌트유 가격이 약 90% 급등했으며 원유 수급 불안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이스라엘 총선, 미국 연준 통화정책 결정, 미국 중간선거 등 주요 정치·경제 일정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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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외교적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1.5% 하락한 데 이어 이날 배럴당 101달러선으로 내려갔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도 배럴당 116달러 아래에서 거래됐다.
유가 하락에는 중동 주요국의 외교적 중재 노력이 영향을 미쳤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 튀르키예 고위 당국자들은 전날 이란 테헤란을 방문해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란 국영방송 IRIB에 따르면 참석국들은 관련 협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러시아도 중동 정세와 관련한 외교 행보에 나선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에너지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를 각각 만날 예정이다.
다만 중동 지역의 군사적 위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은 수도 리야드에서 드론 3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레바논의 헤즈볼라도 이란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새로운 지역 전쟁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들어 약 90% 급등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에너지 공급망에 차질이 발생한 데다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원유 수급 불안이 확대된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주요 정치·경제 일정에도 주목하고 있다. 27일 이스라엘 총선에 이어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다음 달 3일 미국 중간선거가 예정돼 있다.
연준은 지난달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다만 최근 연준 인사들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