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이더리움, 미결제약정 반토막에도 레버리지 유지…변동성 확대 가능성
간단 요약
- 이더리움 선물시장 미결제약정이 달러 기준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ETH 수량 기준 레버리지는 여전히 상당 부분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 펀딩비가 최근 0%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롱·숏 어느 한쪽으로도 포지션이 과도하게 쏠리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 가격과 펀딩비, 미결제약정이 함께 움직일 경우 레버리지 포지션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빠르게 커질 수 있어 ETH 수량 기준 지표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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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선물시장의 미결제약정 규모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실제 레버리지 포지션은 여전히 상당 부분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기고자 베이쿠스차트(BaykusCharts)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이더리움 미결제약정은 현재 약 58억달러로, 지난해 여름 고점인 123억달러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다만 달러 기준 미결제약정 감소가 투자자들의 대규모 포지션 청산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가격도 4700~4800달러에서 약 2300달러로 절반 가까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미결제약정을 ETH 수량으로 환산하면 고점 당시와 현재 모두 약 250만ETH로 비슷한 수준이다.
펀딩비 역시 시장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2021년과 2024년 초 나타났던 급격한 양의 펀딩비 상승은 관찰되지 않고 있으며, 올해 여러 차례 음수를 기록한 이후 최근에는 0%를 소폭 웃돌고 있다. 롱·숏 어느 한쪽으로도 포지션이 과도하게 쏠리지 않은 상태다.
베이쿠스차트는 이러한 구조가 급격한 연쇄 청산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정 방향에 포지션이 집중되지 않아 당장의 청산 압력은 제한적이지만, 상당한 레버리지 물량이 남아 있어 가격이 한쪽으로 움직이면 변동폭이 빠르게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향후 주요 관찰 지표로는 가격과 펀딩비, 미결제약정의 동반 움직임을 제시했다. 가격 상승과 함께 펀딩비가 급등하면 롱 포지션 과열을, 가격 하락에도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면 숏 포지션 확대를 의미할 수 있다.
베이쿠스차트는 가격 변동이 큰 시기에는 달러 기준 미결제약정만으로 시장의 레버리지 수준을 판단하기 어렵다며, 실제 포지션 규모를 파악하려면 ETH 수량 기준 지표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