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너지 가격 32% 급등"…세계은행 '경고'
간단 요약
- 세계은행은 올해 에너지 가격이 전년 대비 32% 상승하고 내년에는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올해 국제 유가는 배럴당 91달러, 세계 원유 공급량 5.2% 감소, 원유 소비량 2.5%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 세계은행은 식품 가격 18% 상승, 금속 가격 25% 상승을 전망하며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세계은행(WB)이 중동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차질과 엘니뇨로 인한 농업 생산 하락 등을 반영해 글로벌 원자재 가격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에너지 가격이 전년 대비 3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3년간 이어진 하락세가 반전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내년에는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연평균 국제유가는 배럴당 91달러로 전망했다. 세계 원유 공급량은 전년 대비 5.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팬데믹 초기였던 지난 2020년을 제외하면 40여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유가 상승세는 수요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세계은행은 올해 원유 소비량이 전년 대비 2.5% 줄어 역대 3번째로 큰 연간 감소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도 원유 소비 회복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세계은행 진단이다.
식품 가격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누적 약 1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엘니뇨로 세계 여러 지역에서 홍수·가뭄·고온 등의 피해 위험이 커지며 농업 생산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속 가격은 올해 2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 제약은 물론 전력망, 전기차,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투자가 알루미늄·구리·주석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한 코세 세계은행 부수석이코노미스트는 "원자재 시장이 여러 대규모 충격을 동시에 받고 있다"며 "에너지 비용 상승과 무역 차질이 인플레이션과 식량 불안, 성장 둔화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