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마이크 셀리그 CFTC 위원장은 AI, 완전 자율 거래가 시장 구조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 셀리그 위원장은 개발자 등록 의무, 사고 책임, 에이전트 확인(KYA) 등 규제 틀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패널로 참석한 브렛 해리슨 CEO는 AI가 비정형 데이터 분석을 통해 거래 결정을 고도화하고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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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셀리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AI가 거래 기회 탐색부터 실행까지 맡는 완전 자율 거래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비해 개발자의 등록 의무와 사고 책임, 거래 주체 확인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8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셀리그 위원장은 이날 AI 포럼에서 "초지능과 가상자산, 현대 금융 인프라의 융합이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교한 금융 도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의 위험 관리를 정밀하게 하며 새로운 경제 활동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I를 '초지능(SI)'으로 불러야 한다며 기술의 파급력을 강조했다. 셀리그 위원장은 "인쇄기, 증기기관, 인터넷만큼이나 실재하는 기술"이라며 "수십 년간 이어진 자율 거래 시스템으로의 진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규제의 쟁점으로는 AI 에이전트의 거래에 누가 책임을 지는지를 제시했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거래 기회를 포착하고 실행한다면 개발자가 등록 의무를 지는가"라며 "에이전트가 오작동할 경우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라고 물었다.
신원 확인도 과제로 꼽았다. 셀리그 위원장은 "비인간 거래 주체가 누구를 대리하는지 규제 당국이 어떻게 파악할 수 있겠느냐"며 기존 고객확인(KYC)을 넘어 '에이전트 확인(KYA)'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코드 공개와 인터페이스 개발에 규제를 어디까지 적용할지 다뤘던 경험도 참고할 수 있다고 봤다.
패널로 참석한 AI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아키텍트의 브렛 해리슨 최고경영자(CEO)는 "AI 덕분에 뉴스 기사 같은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거래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며 "대형 기업의 분석 역량이 늘어나는 동시에 소규모 기업의 시장 진입 장벽도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CFTC는 오는 12월 15일 24시간·연중무휴 거래를 주제로 별도 라운드테이블을 열 예정이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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