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APX렌딩, 비트코인 담보로 주택 구입자금 대출…내년 초 출시
간단 요약
- APX렌딩이 비트코인을 담보로 주택 계약금과 매입 자금을 빌려주는 상품을 2027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기존 가상자산 담보대출에는 연 9.99~11.49% 금리와 LTV 90% 도달 시 자동 매도 장치가 적용된다고 전했다.
- 신규 주택담보대출에는 별도 조건이 적용되며 담보 유지 요건과 채무불이행 조항은 출시 전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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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출업체 APX렌딩이 비트코인(BTC)을 담보로 주택 계약금이나 매입 자금을 빌려주는 상품을 출시한다. 보유 자산을 매도하지 않고 주택 구매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금리와 세부 대출 조건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28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APX렌딩은 이날 대기자 등록을 시작했다. 서비스 출시 목표는 2027년 1분기다.
안드레이 폴리아코프 APX렌딩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캐나다인들이 비트코인 보유와 내 집 마련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회사가 제시한 사례에서는 47만5000달러짜리 주택의 계약금 20%인 9만5000달러를 대출받으려면 비트코인 19만달러어치를 담보로 제공해야 한다. 주택 전체 매입 자금을 빌리는 경우에는 추가 비트코인과 주택 자체를 담보로 활용한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추가 담보 요구나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폴리아코프 CEO는 "초기 담보인정비율(LTV)이 50%인 단독 대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40% 하락하면 LTV는 약 83%로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기존 APX렌딩의 가상자산 담보대출에는 연 9.99~11.49%의 금리가 적용된다. LTV가 90%에 도달하면 비트코인 일부를 자동 매도해 85%로 낮추는 장치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신규 주택담보대출에는 별도의 조건이 적용될 예정으로, 기존 금리와 청산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
APX렌딩은 비트고(BitGo)를 통해 고객 가상자산을 수탁하고 담보 자산을 외부에 재대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규 상품의 담보 유지 요건과 채무불이행 관련 조항은 출시 전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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