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인 5명 중 1명 "가상자산 경험"…이용자 확대 속도 정체
간단 요약
- 미국 성인의 22%가 가상자산 보유·이용 경험이 있지만 최근 12개월 이용률은 13%로 제자리라고 전했다.
- 가상자산 서비스 신뢰도는 가상자산 거래소 4%, 탈중앙화 플랫폼 5%로 전통 금융기관 대비 낮다고 밝혔다.
- 디파이는 인지도 2%에 그치지만 서비스 제공 시 이용 의향이 40%로, 저축·이자 수익·송금 목적 활용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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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상자산을 보유하거나 이용해 본 성인은 늘었지만, 최근 1년간 실제로 이용한 비율은 제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용 의향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28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에 따르면 디파이 에듀케이션 펀드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에 의뢰한 설문에서 미국 성인의 22%는 가상자산 보유·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18%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최근 12개월간 가상자산을 이용했다는 응답은 13%로 전년과 같았다.
과거 경험이 있지만 최근에는 이용하지 않는 응답자도 늘었다. 최근 1년간 가상자산을 이용하지 않은 사람 가운데 과거 보유·이용 경험이 있다는 비율은 지난해 5%에서 올해 11%로 상승했다. 앞으로 가상자산을 보유하거나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17%로, 지난해 16%와 큰 차이가 없었다.
최근 이용률은 남성이 18%로 여성(8%)의 두 배를 웃돌았다. 가상자산을 처음 접한 이유로는 호기심이 34%로 가장 많았고, 장기 투자가 25%로 뒤를 이었다.
가상자산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는 전통 금융기관보다 낮았다. 가상자산 거래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4%, 탈중앙화 플랫폼은 5%에 그쳤다. 대형 시중은행과 신용협동조합은 각각 42%, 48%였다. 다만 응답자의 63%는 사이버 범죄와 인공지능(AI) 위협에 대응하려면 금융 시스템 전반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했다.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은 인지도가 낮지만 잠재적 이용 의향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디파이를 잘 안다는 응답은 2%에 불과했지만, 서비스가 제공되면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40%였다. 이용 의향자 가운데 80% 이상은 저축·이자 수익·송금 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정보를 얻으려는 관심은 줄었다.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를 더 알고 싶다는 응답은 각각 7%, 8%로, 지난해 각각 11%보다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9월 8~16일 미국 성인 15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2.8%포인트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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