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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딛고 신고가 썼던 비트코인…이번에도 반등할까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과거 비트파이넥스, 마운트곡스, 바이낸스, FTX 사태 이후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기록하며 회복했다고 전했다.
  • 지난해 바이비트 해킹 이후 약 석 달 만에 비트코인이 10만9400달러를 돌파하며 반등했다고 밝혔다.
  • 이번 바이낸스 사태에서는 실제 회수액, 손실 보전 방식, 출금 정상화 속도가 거래소 신뢰를 좌우할 변수라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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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파이넥스·바이낸스 사고 뒤 회복

바이비트 해킹 석 달 후 최고가 경신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바이낸스 해킹 사태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흔들리면서 비트코인의 과거 회복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형 거래소의 해킹과 파산은 단기 급락을 불렀지만, 비트코인은 이후 상승장에서 이전 최고가를 넘어섰다. 다만 회복까지 걸린 시간은 수개월에서 수년으로 달랐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6년 비트파이넥스 해킹이다. 당시 약 12만개의 비트코인이 탈취됐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은 하루 동안 20% 넘게 추락했다. 하지만 충격은 장기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비트코인은 이듬해인 2017년 말 2만달러에 근접하며 당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2014년 마운트곡스 붕괴도 시장을 뒤흔들었다. 당시 주요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가 출금을 막고 파산하자 거래소에 보관한 비트코인의 안전성에 대한 불신이 확산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이후 시장을 회복하며 2017년 상승장을 맞았다.

바이낸스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2019년 5월 해킹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장중 최대 4.2% 하락하며 5700달러 안팎까지 밀렸다. 하지만 약 7주 뒤인 6월 말에는 1만3800달러대로 올라섰다. 해킹 직후 저점과 비교하면 약 140% 뛰며 충격을 털어낸 셈이다.

회복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린 경우도 있다. 2022년 11월 FTX 붕괴 전후로 비트코인은 1만5500달러 안팎까지 밀렸다. 이후 반등을 거쳐 2024년 3월에는 7만3800달러를 넘어서며 신고가를 썼다. 저점 대비 약 4.8배 수준이다. 다만 FTX 당시의 충격은 해킹뿐 아니라 고객 자금 유용과 유동성 위기, 파산이 겹친 결과다.

지난해 바이비트 해킹 이후에도 비트코인은 최고가를 다시 높였다. 2025년 2월 21일 약 15억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탈취 사건이 발생한 뒤 시장이 약세를 보였지만, 약 석 달 후인 5월 21일 비트코인은 10만9400달러를 돌파했다. 당시 반등에는 관세 불안 완화와 위험자산 선호 회복, 제도권의 가상자산 수용 확대가 함께 작용했다.

이번 바이낸스 사태에서도 시장의 관심은 충격이 얼마나 오래갈지에 쏠리고 있다. 바이낸스는 이용자 자금이 안전하다고 강조하면서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테더와 서클은 합산 약 24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동결했다. 앞으로 실제 회수액과 손실 보전 방식, 출금 정상화 속도가 거래소에 대한 신뢰를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
#바이낸스
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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