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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바이낸스 해킹 사태에 "AI가 우리 돈 노릴 것"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일론 머스크는 바이낸스 해킹 사태를 계기로 초지능 인공지능(AI)이 스스로 가상자산(암호화폐)를 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 머스크는 공격자가 테더(USDT)를 담보로 이더리움(ETH)을 빌려 자금을 이동시킨 사례를 들어 AI가 금융 시스템을 악용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바이낸스는 이번 사고 피해 규모를 약 63억달러로 추산하고 약 30억달러를 동결했으며, 손실은 이용자보호기금(SAFU)과 회사 자금으로 전액 보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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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론머스크 X
사진=일론머스크 X

일론 머스크가 바이낸스 해킹 사태를 두고 초지능 인공지능(AI)이 스스로 가상자산(암호화폐)를 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X에서 바이낸스 공격자가 탈취한 테더(USDT)를 담보로 이더리움(ETH)을 빌렸다는 게시물에 "초지능 에이전트는 언젠가 인간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돈을 확보하려 이런 행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해당 게시물은 공격자가 대출 프로토콜 에이브에 USDT를 맡긴 뒤 ETH를 빌려 자금을 이동시킨 과정을 설명했다. 테더가 담보로 잡힌 USDT를 동결하더라도 이미 빌려간 ETH까지 같은 방식으로 묶을 수는 없다는 내용이다. 머스크는 이 같은 금융 시스템 악용을 향후 AI가 자체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앞서 머스크는 바이낸스 해킹 소식에 "매일이 제로데이(Everyday is Zeroday)"라는 글도 남겼다. 제로데이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뜻한다.

한편, 바이낸스는 이번 사고의 피해 규모를 약 63억달러(약 8조4000억원)로 추산했다. 초기 조사에서는 개발·운영 담당 직원의 노트북이 공격 통로로 악용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갑 개인키 유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동결된 자산은 약 30억달러다. 바이낸스는 입출금을 일시 중단한 채 자금 추적과 보안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손실은 이용자보호기금(SAFU)과 회사 자금으로 전액 보전할 방침이다

#디지털자산 해킹
#AI 사이버 보안
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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