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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하이퍼리퀴드 손잡고 참전…판 커지는 美 무기한선물

기사출처
이준형 기자

간단 요약

  • ICE가 하이퍼리퀴드, 트레이드xyz와 손잡고 미국 무기한선물 시장 진출 및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 협업 소식 이후 하이퍼리퀴드 가격이 약 17.5% 급등하며 시가총액 9위를 탈환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 업계는 ICE의 참여로 무기한선물의 제도권 진입과 미국 전통금융 기업들의 추가 진출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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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회사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무기한선물 시장에 진출한다. 협업 소식이 알려진 하이퍼리퀴드(HYPE)는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전통금융(TradFi) 산업의 무기한선물 도입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CE는 트레이드xyz와 미국에서 무기한선물을 출시하기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레이드xyz는 하이퍼리퀴드에서 주식, 원자재 등 실물연계자산(RWA) 기반 무기한선물 시장을 운영하는 업체다. ICE는 하이퍼리퀴드의 블록체인 인프라와 트레이드xyz의 RWA 데이터 등을 활용해 무기한선물을 출시할 방침이다.

ICE는 파트너십 일환으로 트레이드xyz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단행한다. 제프리 스프레처 ICE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무기한선물 시장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고, 점점 더 글로벌화되고 있다"며 "무기한선물은 기존 선물 시장을 대체하는 게 아닌 이를 보완하고 확대할 수 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 가격은 이날 전일 대비 약 17.5% 급등한 93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이날 한때 96달러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9월 중순 기록한 사상 최고가(97.96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이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하이퍼리퀴드는 이날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ZEC)를 제치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9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ICE, 제도권 진입 촉매제 될 것"

무기한 선물은 암호화폐 시장에만 존재하는 파생상품이다. 전통금융의 기존 선물 계약과 달리 만기 구조를 없애고 펀딩비를 통해 비트코인(BTC) 등 기초자산을 추종한다. 암호화폐 시장에선 무기한 선물이 전체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블룸버그는 "무기한선물은 특히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암호화폐나 원자재 가격 변동에 대한 투자 목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선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지난 5월 자국 내 무기한선물 상장을 전격 허용하며 시장이 개화하기 시작했다. 현재 미국에서 무기한선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건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월 "CFTC가 하이퍼리퀴드를 미국에 합법적 방식으로 진출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3년간 탈중앙화거래소(DeFi)의 무기한선물 거래량 및 미결제약정(OI) 추이. 사진=디파이라마(DeFiLlama)
최근 3년간 탈중앙화거래소(DeFi)의 무기한선물 거래량 및 미결제약정(OI) 추이. 사진=디파이라마(DeFiLlama)

업계에선 ICE의 진출이 시장에 미칠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아직 미국 무기한선물 시장이 암호화폐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ICE의 뉴욕증권거래소 운영 노하우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복진솔 포필러스 리서치 리드는 "ICE의 뉴욕증권거래소 운영 경험은 토큰화 주식, 주가지수 등 전통자산과 연계된 무기한선물 거래에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전통 거래소로 쌓은 노하우는 무기한선물 거래소의 핵심 역량인 유동성·리스크 관리와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ICE가 무기한선물의 제도권 진입을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ICE를 기점으로 미국 전통금융 기업들이 하나둘 무기한선물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ICE가 향후 무기한선물이 파생상품 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선물시장
이준형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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