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바이낸스는 해킹 피해 후 약 14시간 만에 63억4000만달러 규모의 복구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바이낸스는 이 중 50억달러를 피해 디지털자산과 동일한 토큰으로 보유하고, 나머지는 시장 거래와 장외거래(OTC)를 통해 매입 중이라고 전했다.
- 바이낸스는 업계 파트너들과 협조해 약 30억달러 자산을 동결하고, 회사 자금으로 손실을 보전하며 준비금 증명을 통해 이용자 자산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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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해킹 피해 복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는 해킹 피해를 입은지 약 14시간 만에 63억40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하는 등 신속한 수습에 나선 모양새다.
30일 바이낸스는 공식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63억4000만달러 이상의 회사 자금을 확보했다"며 "이 가운데 50억달러는 이미 피해를 입은 디지털자산과 동일한 종류의 토큰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금액도 시장 거래와 장외거래(OTC)를 통해 해당 토큰을 매입하고 있다"며 "일부 토큰은 유동성이 낮고 장외거래 결제에도 시간이 소요돼 자산 확보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탈취 자산의 동결과 회수 작업도 진행 중이다. 바이낸스는 "현재 업계 파트너들의 협조로 약 30억달러의 자산이 동결됐다"며 "수사기관과 협력해 동결된 자산을 회수하고 추가 피해 자금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동결된 자산은 회사가 확보한 피해 복구 자금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향후에도 회사 자금을 활용해 확인된 손실을 보전하고, 준비금 증명을 통해 이용자 자산을 공개적으로 검증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수사당국과의 공조 소식도 전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와 비밀경호국(USSS)와 협력해 해킹 사건 대응에 나섰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약 63억6000만달러(약 8조4000억원) 규모의 디지털자산을 탈취당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었다.
이번 해킹의 배후로는 북한과 연관된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가 지목된 상태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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