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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피해 코인 80% 확보…재원 63억달러 마련"

기사출처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바이낸스는 63억4000만달러 이상의 회사 자금을 확보해 해킹 피해를 전액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 탈취 자산과 같은 종류의 코인으로 피해 물량의 약 80%를 채웠고, 나머지 약 20%는 시장과 OTC에서 매입 중이라고 전했다.
  • 바이낸스는 출금을 보안 점검 후 약 34시간 이내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11월 2일까지 준비금 증명(PoR)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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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코인도 시장·장외서 매입

출금은 보안 점검 후 단계적 재개

내달 2일 준비금 증명 결과 공개

사진=바이낸스
사진=바이낸스

63억달러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은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이용자 자산 보전을 위해 63억4000만달러 이상의 회사 자금을 확보했다. 탈취된 자산과 같은 종류의 코인으로 피해 물량의 약 80%를 채웠으며, 나머지도 시장에서 매입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30일(현지시간) 허 이·리처드 텅 공동 최고경영자(CEO) 명의의 공지에서 "탈취된 자금에 따른 재무적 부담은 이용자가 아닌 바이낸스가 감당한다"며 "이용자 보호기금(SAFU)과 회사 자금으로 이번 사고의 손실을 전액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확보한 재원 가운데 50억달러는 USDC·USDT·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BNB체인(BNB) 등 실제 탈취된 자산과 같은 종류로 보유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남은 약 20%의 자산을 시장과 장외거래(OTC)를 통해 사들이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 29일 핫월렛이 공격받아 약 63억달러 상당의 자산이 유출됐다. 핫월렛은 입출금 처리를 위해 인터넷에 연결해두는 지갑이다. 법집행기관과 토큰 발행사, 블록체인 분석업체 등과 공조해 지금까지 약 30억달러의 자산을 동결했다. 동결 자산을 돌려받기 위한 회수 작업도 진행 중이다.

공격 경로 조사에서는 당초 지목한 컴퓨터 외에 추가 침입 지점이 발견됐다. 바이낸스는 "초기 조사에서 노트북이 공격의 진입점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후속 조사 결과 여러 경로가 얽힌 복합적인 공격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지갑 개인키가 유출됐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출금은 보안 점검과 시스템 개편이 끝날 때까지 중단한다. 입금과 영향을 받지 않은 서비스는 정상 운영한다. 출금 서비스는 공지 시점부터 약 34시간 이내에 단계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다만 재개 여부는 보안 점검 완료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이용자 잔액을 뒷받침하는 자산 보유 현황도 공개한다. 바이낸스는 공지 후 12시간 이내에 준비금 증명(PoR)을 위한 자산 현황을 기록하고, 오는 11월 2일까지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추가 기술 조사 결과는 약 48시간 이내에 공개할 예정이다. 바이낸스는 "사실관계 검증과 수사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뒤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며 "전체 공격 경로와 재발 방지책을 담은 상세 보고서도 별도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디지털자산 해킹
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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