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메타 신용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간단 요약
- S&P글로벌이 메타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전했다.
- 막대한 AI 투자로 자본지출과 잉여영업현금흐름(FOCF) 불확실성이 커지고 현금흐름 적자가 2028년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 메타의 레버리지 비율이 이르면 내년 1배를 넘어설 수 있고 주식 매각과 차입으로 자금 부족을 메운다는 전망 속에 메타는 AI 수익화 역량에 대한 S&P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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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메타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막대한 인공지능(AI) 투자로 현금 유출이 늘어나는 반면 투자금을 회수할 시점은 불투명하다는 판단이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S&P는 메타의 자본지출과 잉여영업현금흐름(FOCF)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전망 하향의 이유로 제시했다. 발행자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
메타는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전망을 1350억~1450억달러로 제시했다.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21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AI 인프라 확충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975억달러 규모의 주식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S&P는 메타의 AI 투자 수익화 여력이 경쟁사보다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매출이 향후 수년간 늘어날 비용을 넘어설 만큼 기여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메타의 잉여영업현금흐름 적자는 올해 390억달러에서 내년 71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 2028년 이후에도 현금흐름이 적자에 머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2028년 자금 부족분은 전액 차입으로 충당할 것으로 추정했다. S&P는 "향후 자본지출 규모가 명확하지 않고 다년간의 AI 투자 계획도 매우 야심 차다"며 "회사가 예상했던 대로 지출을 줄일 것이라는 확신이 약해졌다"고 밝혔다.
S&P는 메타의 레버리지 비율이 이르면 내년 1배를 넘어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현재 'AA-' 신용등급을 판단하는 기준선이다. 메타의 9월 말 장기부채는 809억2000만달러다.
이에 메타 대변인은 "메타의 AI 수익화 역량에 대한 S&P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상당한 제품·사업 기회가 있으며 이는 매우 탄탄한 신용도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한편, S&P는 전날 브로드컴의 신용등급 전망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AI 사업의 급성장으로 소수 대형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이유다. 앞서 올해에는 차입 부담이 커진 오라클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 바로 위인 'BBB-'로 낮췄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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